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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욱공백
쉴새없이 파동치는 너울에도
바람은 고요하고 공기는 적적했다.
지 혼자 바삐 움직이는 물소리 탓에
무거운 사념에 잡히다가도
사부작거리는 낙엽소리에 깨어
나무 향에 취해본다.
물결에 걷다 나무 향에 멈추기를 반복
이윽고 잔잔한 어둠이 다가올 무렵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안히. 근사하게
멍해진 나를 발견한다.
#추천곡 : Mozart - Adagio in C major, K. 356 (Guitar 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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