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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공백 채우기/일상 잡생각

#지칠 때 듣는 노래 #우울할 때 듣는 노래 # 힘들 때 듣는 노래

욱공백 2023. 1. 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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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저는 오늘따라 직장생활이 많이 지치고 힘든 거 있죠... ㅇㅅㅇ 

힘들다보니 우울해져서 무척이나 기분이 다운되었는데,

이럴때마다 찾게되는 소소한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들이 있답니다. 

모든 이웃님들이 매일 행복해지길 응원하지만,  저처럼 가끔 힘든 날이 찾아올때면

저처럼 노래를 통해 소소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같이 공유해볼까 해요.  


1. 종현 - 하루의 끝

종현(1990-2017) <사진출처: 나무위키>

제일 먼저 공유하고 싶은 노래는

샤이니 故종현님의 '하루의 끝'이라는 노래입니다. 

 

종현님께서도 이 노래를 작사/작곡할 시기

늦은 새벽마다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는 사람(자신을 포함)들을 위해 위로해줄 말과 사람이 필요했었다고 해요.

 

"울지마"가 아닌 "울어도 돼"라는 위로

 

이러한 이유로 노래가 탄생해서 인지, 멜로디와 가사가 힘들고 지칠때 들으면

정말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고, 또 한움큼 비워내면 많은 위로를 받은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어느덧 나온지 8년이 지난 노래

지금은 좋은 곳에서 지내고 계실 종현님 덕분에 항상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 줘
지쳐버린 하루 끝 이미 해가 떴어도
난 이제야 눈을 감으니
남들보다 늦게 문을 닫는 나의 하루에
장난스럽게 귓볼을 간지럽히며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 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빈틈없이 널 감싸 안는 욕조 속 물처럼
따뜻하게 또 하나도 빈틈없게
서툰 실수가 가득했던 창피한 내 하루 끝엔
너란 자랑거리 날 기다리니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맘껏 울 수도 또 맘껏 웃을 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그래도 그대 옆이면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다 숨 넘어가듯 웃다
나도 어색해진 나를 만나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


2. 오반, Hash Swan - 쉬어갈게(한강) (Prod. PATEKO(파테코))

#오른쪽부터 오반, Hash Swan, PATEKO(파테코)  #사진출처: 나무위키

 

종현님 하루의 끝이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위로를 주었다면,

오반과 Hash Swan님의 '쉬어갈게'라는 노래는 정말 힘이드는 날이면

"하루쯤은 힘든 감정들을 전부 내려놓고 그냥 쉬자"라는 마음을 들게 해주는 노래에요.

 

저는 이 노래 모든 가사 하나하나가 좋지만 그중에서도 

"어쩌면 도망일수도 있지만, 그게 어때서 다 피할래" 라는 말이 힘들 때 많은 위로가 되었던 거 같아요.

힘든 현실에서 모든 일을 포기하고 내동댕이치는건 잘못됐지만,

힘든 감정을 계속 가지고 가는 건 굳이 안해도 되는 거 같아요.

 

직장에서, 학교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집에 왔으나,,,

집에서도 상사와의 갈등이 떠올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저같은 이웃님들께, 

그런 힘든 감정들만이라도 하루정도 내려놓고 마음껏 사랑하는 사람들과 쉴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고된 하루의 끝에 서있어 난
I don't know what to do yet
꼴이 말이 아닌 것 같아 난 sometimes
가끔 울어도 보고파
바람에 날 띄워 I feel alive
저 잔잔한 물결 속에
날 비춰보고 싶어
그 위를 거닐면서
오늘 다 놓자
시원한 맥주 한잔과
넘실대는 오늘 밤
나는 돌아갈래
그냥 쉬어갈게
굽이치는 저 별빛들과
나는 떠내려 갈래
이 모든 고민들 속에
좋은 꿈만 꿀 수 있게
잠깐 쉬자
어쩌면 도망일 수도 있지만
그게 어때서 다 피할래
쌓인 우편도 그냥 집 앞에 그대로
어디를 골라볼까
영화나 혼자 볼까
음악이면 Bossanova 아냐 오늘은 Lolo zouai
나가면 혹시 몰라
지나친 누군가는 날 돌아볼까
Yeah Stay alive
Divin' that starry night day in day out
쓸려 가더라도 난 괜찮아
매연 Brain fog Chaso 최악
Just say out Can I ?
그럼 좀 나아져 생각
Yeah 재던 거리감
그거 진짜 깨져 머리가
괜찮아 뭐 날리자
우리 역시 이미 별일 테니
우리가 지금 보는 저 별들의 빛도 예전 거니까
나는 돌아갈래
그냥 쉬어갈게
굽이치는 저 별빛들과
나는 떠내려갈래
이 모든 고민들 속에
좋은 꿈만 꿀 수 있게
난 조금 더 걸어볼래
모든 불빛이 꺼질 때
그때 난 바라보네
물속에 비춰지는 날
I feel it coming
I feel it coming
넘쳐흘러만 가
점점 깊어질 때
내 몸을 던질게
나는 돌아갈래
그냥 쉬어갈게
굽이치는 저 별빛들과
나는 떠내려갈래
이 모든 고민들 속에
좋은 꿈만 꿀 수 있게 
접기


아직 새내게 블로거지만,

힘든 감정을 위로받기 위해 노래를 듣는 와중에도 

노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블로그 글를 쓰게 되었고

블로그 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갑자기 위로가 되어 지금은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

가볍게 시작한 블로그가 저에게 이런 감정을 가져다준다는 게 고맙고 감사한 일이에 되었네용 ㅎㅎㅎ

 

모든 분들이 지치고 힘든일이 없길 바라지만,

하루쯤은 힘들 날이 올 수도 있는 이웃님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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